충청외과

복강경 수술 '외과3인' 크리닉 입니다.

치열
치열(Anal Fissure)란?
항문관에 상처가 생겨 출혈과 통증과 출혈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열을 말할 때 일반적으로 “항문열창, 항문궤양, 항문이 찢어졌어요… 항문파열, 항문열상, 항문이 갈라졌어요… 항문에 상처가…”처럼 여러 가지로 표현하지만 엄밀히 각각 그 의미가 다르며 치열에 가장 근접한 말로서는 항문열창 및 항문 궤양입니다. 항문연(anal verge) 또는 내괄약근의 하반부에서 항문내 치상선 (dentate line)까지만 갈라지는 열창 혹은 궤양이 생기는 것으로 흔히 항문이 찢어졌다고 할 때 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항문내 내괄약근의 과증식 혹은 과도한 경직, 그외 혈류감소, 변비, 설사, 외상, 수술 후 등)로 설명되나 확실한 것은 없으며 다만 꼬리뼈 쪽으로 잘 찢어진다는 것이 특징 입니다. 배변시 선홍색 피가 솟거나 배변후 뚝뚝 떨어지는 혹은 화장지에 묻는 경우가 흔하며 변기가 빨갛게 변하여 놀라기도 합니다. 급성기에서는 통증이 없으며 가끔씩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정도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결국 피가 나온다는 점에있어 모두가 치질도 아닐 뿐더러 더더욱 모두가 암인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치열(급성기)인 경우가 흔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치질과 치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며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직장암과의 감별진단도 필요하므로 정확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Q 단순히 항문이 찢어졌다면(열창이나 궤양이 있다면) 그냥 꿰매면 되지 않나요 ?

그냥 꿰매어 잘 치료될 수 있다면 가장 신속하고도 빠른 치료법이 됩니다. 하지만 꿰매어 놓은 부위가 항문의 특성상(동그랗고 대변을 볼때에는 20배정도 까지 벌어져야 한다는점) 쉽게 벌어지거나 주위로 더더욱 넓게 찢어지게 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꿰매지 않으니만 못하게 됩니다. 물론 치료원리는 꿰매어 낳게 하는 결과와 같습니다. 즉 열창이 있는 부위를 쉽게 붙게 하기위해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 내괄약근을 절개하거나 각종 약물을 이용하여 이러한 괄약근의 과긴장 혹은 과증식정도를 줄이는 것이 치료의 근간입니다.

Q 치열의 급성기는 무엇이고 만성치열은 또 뭐죠? 완치될 수 있나요?
급성 치열이란 항문연에서 치상선까지 열창이 발생되는 것으로 선홍색 피가 나오거나 가벼운 통증이 동반될수 있는데 대개는 비수술적 보조요법으로 잘 치료가 되는데드물지만 반복하여 나타나거나 지속적으로 계속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을 부드럽고도 많은 양으로 한번에 배출할 수 있는 (쾌변)식이섬유 및 수분의 충분한 섭취, 좌욕, 연고, 좌약, 진통제 등의 사용으로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므로서 급성치열의 주요인인 변비 및 통증을 감소시켜 내괄약근의 반응성 경련(reflex spasm)을 최소화시켜 완치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만성치열은 급성기에 발생하였던 치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반복되어 극심한 통증, 출혈 등이 나타나는 것인데 보조요법에 잘 치료되지 않으며, 내괄약근이 노출되어 있고 치열외연의 경결, 끝부분에 쭈글쭈글한 치질덩어리, 항문안쪽 치상선부위에 유두종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수술(내괄약근 절개술, 항문성형술, 치열절제술 등)적인 방법외에도 GTN연고(nitrate oxide 유도체) 및 Botulinum toxin type-A (세균독소)같은 약물요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통증 - 경련 - 통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놓는 것에 있습니다.